국내 토종 클라우드 기술이 해외시장에 수출됐다.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 및 인터넷 인프라 서비스 전문기업인 클루넷(대표 강찬룡ㆍ김대중)가 29일 인도네시아의 최대 기간통신사업자인 텔콤인도네시아(Telkom)과 서비스를 위한 업무 제휴 조인식과 론칭행사를 개최했다.
지난해 9월 양해각서(MOU) 교환 이후 6개월여만에 개최된 이번 행사에서는 서비스 베타오픈과 향후 비즈니스 모델을 협의했다.
현재 텔콤은 서비스를 위한 1차 인프라 구축은 완료했지만 디지털콘텐츠의 특성상 기존 전통적인 네트워크와 스토리지 방식으로는 효율적인 서비스·운영이 힘들기 때문에 클루넷의 다양한 클라우드 솔루션을 도입하게 됐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의 인구에도 불구하고 전국 방송망이 없을 정도로 섬이 많고 지역이 넓어 기존 통신네트워크 기술보다는 고효율의 클라우드컴퓨팅 기술이 접목된 유무선 네트워크가 최적인 곳이다. 클루넷은 텔콤인도네이사아의 관계사인 디지털웨이브와 함께 다양한 현지 사업 모델 발굴을 위해 협력을 진행중이다.
클루넷은 그 동안 국내에서 상용화에 성공한 프라이빗 클라우드인 ‘CCN’과 클라우드 스토리지 ‘CSS’, 퍼블릭클라우드인 3차원 클라우드모니터링 ‘3D-CPCM’, 멀티미디어 플레이어인 ‘초코플레이어’ 등 다양한 솔루션을 공급할 전망이다.
강찬룡 클루넷 대표는 “인도네시아에 토종 클라우드기술 제휴로 향후 다양한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며 “국내 기업들과도 다양한 협력을 통해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