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텔테크놀러지(대표 김형수)는 미국 사이프레스와 프로그래머블 시스템온칩(PSoC) 부가가치재판매(VAR)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뮤텔은 이번 계약으로 사이프레스의 PSoC을 들여와 자사의 기술을 제공해 판매하게 된다. PSoC은 마크로컨트롤러유닛(MCU)·아날로그·디지털혼성신호 프로그래머블반도체(FPGA) 기능을 통합한 칩으로 다소 가격은 비싸지만 외부 반도체 제조 공정을 거치지 않고 소프트웨어만 완성하면 바로 세트 제품에 적용할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다양한 기능을 통합했기 때문에 전력 소모가 적고 설계시간과 공간을 줄여준다. 또 100개 이상의 주변 기기를 통합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PSoC은 사이프레스 전체 매출의 20%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지만 지금껏 국내 시장에서는 판매 실적이 미미했다. 뮤텔은 무선통신칩 개발 팹리스 업체로 NXP세미컨덕터·스팬션 같은 외국계 업체들의 영업·마케팅도 병행하고 있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