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30일 관악구 낙성대동에 맞춤형 영어교육 시설인 ‘서울영어마을 관악캠프’가 문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시설은 지하 1층, 지하 3층에 총면적 7040㎡ 규모로 건립됐으며 30여개의 체험실과 소그룹 활동실, 정보화 도서관 등이 들어선다.
기존 영어마을은 공항 출입국 수속, 병원 이용 등 상황체험형 교육 위주로 프로그램이 짜여진 반면에, 관악캠프는 생태계 관찰을 비롯해 참가자의 적성에 맞는 소그룹 활동을 활용한 창의적 교육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주변의 낙성대공원과 관악산 자락의 자연 친화적 환경도 교육에 활용될 예정이다. 관악캠프는 학생이 합숙 대신 통학하며 교육에 참여할 수 있다.
정규프로그램 이용료는 주 5일 수업이 8만원, 2일 수업이 5만원이며, 일주일 간의 방학특강은 30만원 선으로 책정됐다.
서울시는 시내 영어마을이 강남과 강북권에 이어 서남권에도 들어서면서 영어 공교육 보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개관식은 30일 오후 관악캠프 내 피노키오 동산에서 열린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