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텔아비브 기술예측연구소(ICTAF05)의 예측에 따르면, 2020년에는 나노바이오 융합이 완벽해져 인공장기 실험관 재배가 보편화되고, 바이오에너지 컨버전스 시스템이 나올 것이다. 개개인이 실리콘칩이 아닌 단백질 칩을 신체에 넣고 다니고, 인공피부 재생이 가능해 부상 부위 자동치유 능력을 갖춘 인공시스템이 판매된다.
중국인 브라이언 왕이 운영하는 미래예측 왕연구소는 2020년에 양자컴퓨팅이 도래하고, 미디어 대기업 지식재산권 소멸로 모든 언론은 무료, 마이크로소프트 도산과 오픈소스의 승리, 스크램 제트로 현재 화물비행기 속도보다 10∼20배 빠른 속도로 화물 수송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했다.
브리티시텔레콤(BT)은 ‘기술 예측 2005년’ 보고서에서 2020년에 기계의 인터넷 지식이 인간지식을 능가하고, 전자 애완동물이 실제 애완동물 수를 넘어서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자생명체가 인권을 획득하고, 인공 곤충뿐 아니라 소형 동물이 인공지능을 갖추고, 인공지능 국회의원까지 나오게 될 것이다. 재택근무보다 모여서 일하는 텔레워크 오피스가 널리 확산되고, 자동화 생산 공정으로 인간 일자리가 대부분 소멸하게 된다. 남의 생각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이 개발되고, 자체 부상진단 치료가 가능한 로봇이 등장할 것이다.
빌 할랄 조지워싱턴대 교수는 각 분야 미국 시장 규모를 예측해 내놓았다. 디지털 컨버전스 시장은 2012년에 732조원, 스마트폰은 2012년에 636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e정부 시장은 2014년까지 588조원, 그리드&클라우드컴퓨팅 시장은 2015년까지 936조원, 스마트센서는 2015년까지 370조원, 영상대화 시장은 2015년까지 476조원을 형성할 전망이다. 인텔리전트 인터페이스 시장은 2016년에 516조원, 인텔리전트 웹 시장은 636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가상현실교육 시장은 2017년에 564조원, 가상현실은 2018년에 492조원, 광학컴퓨팅(optical computing)은 2018년에 504조원, 재택근무 시장은 2019년에 528조원, 퀀텀컴퓨팅은 2023년에 516조원, 바이오컴퓨팅 2024년에 492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들 각 분야 미국 시장 규모에 3.6을 곱하면 세계 시장 규모가 된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