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에너지엑스포에 첨단제품 쏟아진다

 미리넷솔라가 그린에너지엑스포에서 선보일 고효율 태양전지.
미리넷솔라가 그린에너지엑스포에서 선보일 고효율 태양전지.

아시아 최대 신재생에너지 전문전시회로 성장한 제7회 대한민국 그린에너지엑스포(4월 7∼9일)의 국내외 참여기업들이 첨단기술이 녹아있는 신제품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내기업으로는 신성홀딩스(대표 이완근)가 지난 1월부터 양산에 들어간 18% 수준의 고효율 태양전지를 선보인다. 이 제품은 새로운 장비를 도입하지 않고 기존 생산라인에서 양산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태양광 전문 엔지니어링 기업인 오쏠라(대표 김지훈)는 태양광 모듈을 일사량이 최적으로 유입되는 방향으로 추적하는 단축, 양축 및 경사형 단축 추적식 시스템을 전시할 계획이다. 대구소재 미리넷솔라(대표 이상철)는 최근 양산에 성공한 17.2%대 다결정 실리콘(c-Si)태양전지를 소개한다. 미리넷솔라는 전시부스 내에 태양광 교육관도 별도 구성해 관객들에게 태양광 산업의 필요성을 홍보하기로 했다.

태양전지용 웨이퍼 및 장비 전문기업인 세미머티리얼즈(대표 박건)는 세계 최고 수준의 폴리실리콘핵심제조장비 기술을 선보인다. 이 업체는 지난해 10월 중소기업으로서는 세계 두 번째로 모노실란용 ‘CVD 리액터’를 이용해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데 성공했다. 이외 대기업으로는 현대중공업이 폴리실리콘과 웨이퍼, 셀, 모듈, 인버터, 풍력발전시스템을 선보이고, LG전자는 단결정 및 다결정 태양광 모듈을 전시할 계획이다.

해외기업으로는 세계 최대의 실리콘 기업인 다우코닝이 차세대 태양광용 실리콘 재료와 고성능 인캡슐런트, 접착제, 코팅, 충진제, 실란트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잉곳에서부터 웨이퍼, 셀, 모듈, 시스템까지 수직계열화를 갖춘 캐나디안솔라는 이번 전시회에서 잉곳과 웨이퍼, 셀, 태양광 모듈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캐나디안솔라는 특히 지난해 국내 모듈 판매 1위를 기록한 기업이다.

연간 생산량 1GW에 이르는 세계적인 규모의 태양전지판 생산설비를 보유한 썬텍파워는 단결정 및 다결정 모듈과 플루토 셀 및 모듈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또 세계 인버터 생산 1, 2위 기업인 에스엠에이와 카코뉴에너지는 이번 전시회에서 가정용 및 대규모 발전용 태양광 인버터와 소형풍력발전용 인버터 등 다양한 인버터를 선보인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