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맥스소프트 임원들이 자발적인 급여 반납으로 경영정상화 의지를 표명했다.
티맥스소프트(대표 박종암)는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사를 정상화하기 위해 대표를 포함한 전 임원들이 한 달 치 급여를 반납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주 박대연 회장이 티맥스 임직원들에게 개인 주식 100만 주를 무상으로 제공키로 한 후 나와 경영위기에 대처하는 티맥스소프트의 의지를 알리고 경영을 정상화하기 위한 결의를 보여준다.
티맥스소프트는 최근 몇 년간 티맥스윈도 개발과 관련해 운용체계 연구개발에 막대한 자금이 투입됨과 동시에 글로벌 경제위기라는 악재가 맞물려 경영사정이 급격히 악화됐다.
티맥스소프트는 지난해 말부터 유동성 확보를 위해 분당 서현동에 있는 2개의 사옥(1, 3 연구소)과 판교 부지 등을 처분 중에 있으며 경영정상화를 위해 외부 투자 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다.
박종암 티맥스소프트 사장은 “티맥스소프트가 비록 지금은 어려움에 처해 있지만 뼈를 깎는 특단의 자구 노력을 통해 이른 시일 내에 위기를 극복하겠다”며 “티맥스소프트가 한국을 대표하는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재도약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