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G20준비위원회(위원장 사공일)는 한국·영국·프랑스·미국·캐나다의 G20 조정국 5개 나라 정상이 이날 G20을 통한 국제 공조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올해 두 번의 정상회의를 통해 기존 합의사항이 충실히 이행되도록 당부하는 공동명의의 서한을 작성, 타 G20 국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공동서한에서 5개국 정상은 강한 거시경제 정책 공조와 국제금융시스템 강화를 위한 규제 개혁을 지속한다는 기존 약속을 이행할 것을 당부했다.
서한은 현재 세계 경제는 회복의 초기 단계로 여전히 취약하다고 강조하고 지속가능한 성장과 고용 창출로 복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재정·통화·외환·무역 및 구조개혁 정책이 강하고 지속가능한 균형성장에 적합하도록 협조적인 전략을 만들어내고 함께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또 지속가능한 성장에 중요한 적절한 가격의 다양하고 안정적인 청정에너지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조치가 필요하고 일부 다국적 은행의 대차대조표상의 건전성을 회복시켜 국제금융시스템의 취약성을 제거,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을 위해 필요한 신용 공급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2011년까지 바젤2 채택 △금융 시장의 핵심 인프라 강화 △금융안정위원회(FSB) 마련 및 보상기준 이행 △국제기준 이행 정기적인 상호 점검 등의 약속이 지연되지 않도록 노력해줄 것을 요청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