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연구원, 카네기재단 천문대와 MOU

 7장의 8.4m 거울로 이루어진 직경 25m짜리 거대 마젤란 망원경 (GMT) 가상도.
7장의 8.4m 거울로 이루어진 직경 25m짜리 거대 마젤란 망원경 (GMT) 가상도.

한국천문연구원(원장 박석재)은 미국 카네기재단의 천문대와 공동으로 박사후 특별 연구원 프로그램 (KASI-카네기 포스트 닥 팔로우십)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에 따라 혜택을 받는 특별 연구원은 4년간 각 2년씩 양 기관에서 자유로운 연구 활동을 하게 된다. 이 연구원은 거주하는 연구 기관에 관계없이 양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모든 망원경과 연구 장비를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카네기 천문대가 보유하는 세계적인 대형망원경 6.5m 마젤란 망원경 2대를 사용해 최고 수준의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기회가 보장된다.

카네기 천문대에서 연구하는 동안 연구원들은 세계 유수의 박사후 특별연구원 프로그램 수준의 재정 지원 (연봉, 연구비 등)을 받게 되며, 천문연에서 연구하는 동안은 정규연구원과 동등한 모든 지원을 받는다.

천문연은 이 프로그램을 통하여 대형망원경의 사용 기회 확보와 세계적인 우수 연구원의 유치, 국내 학자의 연구 역량 강화 등 우리나라 천문학 수준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격상시킬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할 예정이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