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투자금융그룹 SBI그룹이 국내 선두 벤처캐피털업체인 한국기술투자를 인수한데 이어 국내 증권사와 손잡고 기업인수목적회사(SPAC)를 설립한다.
SBI그룹은 이번 SPAC이 벤처캐피털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SBI그룹 SBI프라이빗에퀴티와 KTIC글로벌투자자문은 솔로몬투자증권과 함께 ‘에스비아앤솔로몬드림기업인수목적주식회사(SBI솔로몬SPAC) 설립을 위한 등기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SBI솔로몬SPAC의 발기 설립규모는 25억원이며, 공모규모는 200억원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상장예비심사를 거쳐 5월 말에는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SPAC의 대표는 베인앤컴퍼니와 CVC아시아태평양, 코너스톤에퀴티파트너스의 투자담당임원을 거친 SBI프라이빗에퀴티 이한일씨가 맡는다.
이한일 대표는 “SBI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전 세계적인 네트워크와 풍부한 투자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다른 SPAC과의 차별성을 통한 뛰어난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