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원장 박영서)이 교육과학기술부 신규 사업인 ‘기초연구 실험실 데이터 글로벌 허브 구축사업’의 주관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첨단 연구장비·거대 관측장비 및 모의 실험에서 발생하는 대용량 실험데이터 등을 확보·공유해 국내연구자의 데이터집약형 기초과학 연구에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이뤄진다. 기존에는 연구소 방문을 통해서도 대용량 실험데이터를 얻기 힘들었지만 이번 사업으로 실시간 데이터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에는 세계적인 규모의 고에너지 실험 가속기 보유 연구소인 미국의 페르미 연구소와 일본의 고에너지가속기 연구소의 실험데이터 공유 등울 추진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내년에는 CERN과의 테스트베드 구축 등 협력을 모색하는 한편 점차 나노·지구환경 등의 분야로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KISTI는 2010년까지 향후 5년간 총130억을 지원받게 될 예정이며, 올해 지원예산액은 10억원이다.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