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중컨설팅이 창립 10주년을 맞아 사명을 세중CSS로 바꾸고 제2 창업을 선언했다.
기존 전사자원관리(ERP)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을 시스템 관리(SM), 비즈니스 프로세스 아웃소싱(BPO), 솔루션 유통 등으로 대폭 확대키로 했다.
세중컨설팅(대표 천신일·강철순)은 세중CSS로 사명을 바꾸고 사업다각화를 통해 올해 전년대비 100% 성장한 160억원의 매출을 달성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향후 3년간 매년 100%씩 성장해 2012년에는 매출 600억원을 돌파하는 야심찬 비전도 내놓았다.
세중CSS의 ‘CSS’는 컨설팅, 솔루션, 서비스의 약자로 사업다각화를 통해 토털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세중CSS는 우선 지금까지 자체적으로 운영돼 온 세중그룹 13개 계열사의 시스템 관리(SM)을 전담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IT서비스 업체로서의 면모도 갖춘다는 전략이다.
신규 사업으로는 BPO와 보안 솔루션 유통에 본격 뛰어든다.
BPO 사업의 경우 이미 이랜드의 POP(Point Of Purchase) 사업 수주가 확정됐다. 향후 유통시장에 이어 금융권 DM분야로도 확대할 예정이다.
보안 솔루션 유통에서는 공공기관 망분리 사업을 겨냥한 듀얼PC, 노트북 분실시 데이터 파괴 솔루션 등을 주력 제품으로 공급한다. 또 저탄소녹색성장과 컴플라이언스 분야에도 진출한다.
서봉연 세중CSS 부사장은 “ERP·컨설팅 전문기업에서 토탈솔루션기업으로 변신하면서 올해 인력 50%를 충원해 전체 60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라며 “창립 10주년을 맞아 회사 조직도 대대적인 변신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