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코리아비즈니스솔루션(대표 김천주)은 1985년 한국 롯데그룹과 일본 캐논이 합작한 ‘롯데캐논’을 모태로 설립된 디지털 입출력 통합솔루션 전문기업이다.
한국법인은 캐논이 구축한 글로벌 생산거점 중 유일하게 생산·연구·영업부문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1986년 145억원에 불과했던 매출 규모는 2009년 기준 4200억원으로 성장했으며, 자체 개발·생산한 복합기 ‘MF 시리즈’는 2005년부터 북미·유럽·동남아·일본 등으로 수출하기 시작해 누적 판매 300만대를 넘겼다. 이 공로로 캐논코리아는 제45회 무역의 날 2억달러 수출탑과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또 2008년과 2009년 2년 연속 한국능률협회 선정 복사기 부문 ‘브랜드 파워 1위’로 선정됐다.
캐논코리아는 인체에 해로운 독성물질과 방화재료 사용을 줄이기 위해 유럽연합에서 시행되는 유해물질 제한지침(RoHS)을 준수하고 있으며, 엄격한 사내 자체 기준을 세워 고객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제공한다. 캐논코리아에서 생산하는 토너 및 카트리지는 크롬·수은·카드뮴·납 등이 들어가지 않으며 제품에 사용되는 모든 부품은 재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캐논코리아는 장애인 30여 명을 채용하는 등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도 힘쓰고 있으며, 고용 확대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다하고 있다.
◇인터뷰-김천주 사장
“우리나라에 우수한 이공계 인재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김천주 캐논코리아비즈니스솔루션 사장은 경제 발전을 위해 이공계 출신이 사회 곳곳에 뿌리내려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사장은 “청년 실업 문제 해결을 위해 이공계 출신 채용을 늘릴 필요가 있다”며 “이를 통해 국내 제조업체가 국외로 나가는 현상을 돌려세운다면 우리나라 경제가 지속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공계를 진흥시키는 방안으로 언론의 역할을 꼽았다. 그는 “이공계 인재가 우대받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 이공계를 살리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중요하다”며 “여론을 형성해나가는 언론사의 역할이 특히 크다”고 말했다. 그런 점에서 전자신문이 벌이는 IT교육지원 캠페인을 주목했다.
그는 자신도 이공계 출신이기에 이공계 학생들을 바라보는 감정이 남다르다며 “이 캠페인은 청소년들이 최신 IT 지식을 접하면서 이공계 진출에 대한 꿈을 꿀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학생들에게 “인격이 완성되는 청소년기에는 세상을 넓게 보는 안목을 기르고, 과학기술 관련 지식도 쌓는 것이 좋다”며 신문 읽기의 중요성을 당부했다. 아울러 전자신문에도 “IT교육지원캠페인이 지식 편식을 줄여주는 유익한 캠페인으로 발전하길 희망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박창규기자 kyu@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