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대표 박병엽)은 유명 그래픽 아티스트 김제형씨와 이달 출시할 스마트폰의 ‘GUI 디자인 콜라보레이션(협업)’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새 그래픽 사용자인터페이스(GUI)는 이달 출시하는 첫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에 적용되며 독특한 감성과 상상력이 결합한 스카이만의 문화 코드를 표현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스카이는 스마트폰이 디지털 시대를 대표하는 새로운 문화를 창출하는 중심이 돼야 한다는 철할 아래, 스카이 스마트폰이 지향하는 ‘소통의 문화’를 GUI에 담았다.
이 회사 관계자는 “새로운 GUI는 감성적인 일러스트 형식으로 커뮤니케이션을 상징하는 다양한 오브제가 함께 어우러진 완전한 커뮤니케이션의 세계를 표현했다”고 말했다.
작업에 참여한 그래픽 아티스트 김제형씨는 “이번 GUI 작업은 마치 차가운 휴대폰에 문화적 감성을 인식하는 기분이 들 정도로 새로운 경험이었다”며 “스마트폰을 통해 달라질 커뮤니케이션 문화 변화에 주목하고 언어로만 이루어진 제한된 커뮤니케이션을 넘어 완전한 커뮤니케이션 세계를 표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김제형 디자이너는 2007년 어도비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디자이너 50인’에 선정된 유망주다.
김동석기자 d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