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겜생 겜사]엔트리브소프트 ‘프로야구매니저’

[겜생 겜사]엔트리브소프트 ‘프로야구매니저’

 국내 최초로 이용자가 구단주가 되어 나만의 팀을 육성하는 프로야구단 운영 시뮬레이션 게임이 나왔다. 야구는 좋아하지만 조작 실력이 받쳐주지 않아 야구게임을 즐기지 못하는 사람도 쉽게 즐길 수 있으며, 새로운 야구게임을 원하는 이용자들에게도 만족감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엔트리브소프트(대표 김준영)가 개발한 프로야구 매니저는 세가의 ‘프로야구팀을 만들자2 온라인’을 기반으로 국내 실정에 맞춰 개발한 야구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웹게임과 비슷하게 이용자가 게임에 접속해 있지 않아도 모든 게임이 자동으로 진행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복잡한 조작이 필요없기 때문에 야구에 대한 관심만 있으면 누구나 인터넷 서핑과 같이 마우스만으로 간단히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용자는 직접 프로야구 구단을 창단하고 운영하며 게임을 진행한다. 운영하는 구단을 직접 플레이하지 않아도 정해진 리그 스케줄에 따라 모든 경기가 자동으로 시뮬레이션된다. 게임에 접속하고 있지 않더라도 구단주가 설정해 놓은 구단 정보에 따라 자동으로 리그에 참여하고, 구단주는 언제든 게임에 접속해 진행됐던 리그 결과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하루 10분 투자만으로도 최고의 프로야구 구단주가 될 수 있는 이유다. 대신 우수한 선수 영입과 철저한 구단 관리, 그리고 구단 운영 노하우가 조화를 이뤄야 경기력이 향상되고, 상대 구단과의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다.

프로야구 매니저에 등장하는 450명의 선수는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등록된 실제 선수들이다. 게임 내 선수들의 모든 데이터는 KBO에 등록된 2000년∼2009년까지 각 연도별 실제 선수 사진과 리그 기록을 기반으로 관리되며, 기간 내 활동한 선수 모두를 만날 수 있다.

게임 진행방식은 7개월을 7일로 압축해 진행한다. 실제 한국 프로야구 일정인 7개월이 프로야구 매니저에서는 7일에 한번 진행된다. 하루 18경기, 6일간 총 108 경기가 진행되며 마지막 7일차에는 포스트시즌이 치러진다.

경기진행에는 선수카드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선수카드에는 출신학교, 혈액형, 역대 기록 등 다양한 정보가 담겨있으며, 기본적으로 주어진 능력치 이외에 선구안, 선수들 간의 상성, 정신력 등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소들이 실제 선수의 성향에 맞게 적용돼 있다. 이외에도 특별한 활약을 펼친 선수,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선수들을 특별하게 표현한 EX, 레어 등 다양한 등급의 스페셜 카드가 존재한다. 스킬 블록이라는 선수 장착용 아이템이 있어 선수의 부족한 능력치를 올릴 수도 있다.

경기 전략의 또 다른 핵심 요소는 작전이다. 프로야구 매니저는 선수 오더, 작전 카드, 서포트 카드, 팀 컬러, 덕 아웃을 설정해 폭 넓은 경기 작전을 준비할 수 있다. 상대팀에 따라 타순과 수비 위치, 투수진 운용 등을 설정하는 맞춤형 전략으로 승률을 높여야 한다.

선수 관리를 통한 육성의 재미도 빠질 수 없다. 이용자는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선수 카드의 계약 연장, 유학 등을 통해 능력치를 높일 수 있다. 선수 카드를 계약 연장하면 선수 능력치를 올려주는 +1 보너스 포인트가 주어지며, 선수 카드는 최대 3회까지 계약 연장할 수 있다. 또 보유하고 있는 선수를 유학 기능을 이용해 일정 기간 트레이닝을 보내 선수 성장의 효과를 볼 수 있다.

프로야구 매니저는 오는 13일까지 사전공개서비스를 실시하고, 이후 공개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