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바꾸는 광변환 효율이 21%를 넘는 초저가 결정질 실리콘 태양전지와 10㎾급 에너지저장시스템, 1000㎿급 초초임계압(USC) 화력발전 상용화에 총 7639억원이 투입된다.
지식경제부는 국가 중장기 R&D사업인 에너지기술개발사업의 ‘2010년 실행계획’을 발표하고 올해 새로 추진할 중장기 핵심기술 과제 41개를 선정, 2일 공고했다.
지경부는 이와 관련 올해만 총 9865억원의 예산을 편성했으며 순수 R&D성격의 기술개발사업 예산은 7639억원으로 전년 대비 19.3% 증액했다.
에너지 R&D사업은 △에너지·자원기술 △신재생에너지기술 △전력기술 △방폐관리기술 등 4대 분야로 구성돼 있으며 에너지특별회계와 전력산업기반기금, 방사성폐기물관리기금에서 재원을 조달받는다.
올해 새롭게 추진할 중장기 핵심기술과제는 총 41개로 1433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경부에 따르면 41개 신규 과제 중 태양전지 효율 21% 이상의 태양전지는 효율은 높이면서 제조원가는 40%가량 줄인다는 구상이다. 2013년 기술개발을 끝내고 2020년 세계시장의 20% 이상을 점유한다는 게 목표다.
10㎾급 리튬이온전지 에너지저장시스템은 실제 가구를 대상으로 한 실증을 통해 스마트그리드 및 전기자동차 보급확산을 위한 상용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해외 수출용으로 개발되는 한국형 1000㎿급 초초임계압(USC) 화력발전은 2018년부터 상용화에 들어가 연간 7조원 이상의 해외 발전플랜트 수출 실적을 올릴 계획이다.
한편, 지경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KETEP)은 오는 5월 과제별 사업계획서를 평가, 기술개발 사업자를 6월까지 확정하고 하반기부터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