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창원공장, 사내 `그린선포식` 탄소중립인증 받아

송대현 LG전자 부사장과 임채현 LG전자 노동조합 창원1지부장(오른쪽부터)이 임직원들과 남산 체육공원에서 가시나무를 심고 있다.
송대현 LG전자 부사장과 임채현 LG전자 노동조합 창원1지부장(오른쪽부터)이 임직원들과 남산 체육공원에서 가시나무를 심고 있다.

 LG전자가 가전업계 최초로 자체 행사에 대해 에너지관리공단의 탄소중립인증을 받았다.

 LG전자는 지난해 12월 LG전자 창원공장에서 열린 ‘그린 비전(Green Vision) 2012’ 선포식 행사 당일에 발생한 417㎏의 이산화탄소를 3일 나무심기로 상쇄함으로써 에너지관리공단으로부터 탄소중립인증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이와 관련, LG전자 창원공장은 3일 창원시 남산체육공원에서 ‘LG 지구살리기(LG Save the Earth)’ 행사를 열고, 송대현 HA사업본부 냉장고 사업부장 등 임직원 180여명과 에너지관리공단 관계자가 참가한 가운데 200그루의 가시나무를 심었다.

 탄소중립인증은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에너지관리공단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탄소중립 행사로 인증받기 위해서는 행사 때 발생한 이산화탄소량 만큼의 나무를 심어야 한다.

 이날 행사에서 LG전자 임직원은 행사 의미를 극대화하기 위해 창원공장에서 행사장까지 왕복 8㎞를 자전거를 이용해 이동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해 12월 10일 창원 1공장에서 열린 ‘그린비전 2012’ 선포식에서 오는 2012년까지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1000만톤, 2020년까지 3000만톤을 각각 줄이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창원=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