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프런티어]위세아이텍](https://img.etnews.com/photonews/1004/100405054130_1431472330_b.jpg)
위세아이텍(대표 김종현)은 1990년에 설립돼 올해 22주년을 맞은 소프트웨어(SW) 강소기업이다.
1990년 위세정보기술로 시작해 지난 2010년 3월 위세아이텍으로 사명을 변경한 이 회사는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데이터관리·고객관계관리(CRM) 등 세 분야를 주축으로 꾸준히 업력을 쌓아왔다. 올해 처음으로 매출 100억원 돌파가 확실시된다.
대표 상품은 이용자들이 손쉽게 다차원 분석과 비정형 분석을 수행할 수 있는 솔루션 ‘와이즈 올랩(WISE OLAP)’시리즈다. 와이즈 올랩은 1999년 첫 출시 이래 기능이 꾸준히 개선됐다. 특히 지난해 발표한 5.1버전은 구 버전의 편리성에 화려한 차트 등 사용자인터페이스(UI)가 대폭 개선된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 클라이언트(Smart Client) 기술로 웹 환경에서 배포와 접근도 쉽다. 특히 통계분석, KPI분석 기능은 타 제품과 달리 기능을 통합한 구조로 개발됐다. 별도의 사용법이 필요 없을 뿐 아니라 시스템 관리에도 추가적인 자원을 투입할 필요가 없다.
이 때문에 업계 최초로 대용량 환경과 SQL서버 2008 환경에 적용돼 기술력을 증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진행하는 2008 솔루션 빌더 시즌2 프로그램에서는 최우수 솔루션에 선정되기도 했다.
와이즈캠페인은 마케팅 프로세스 전반을 이용자가 손쉽게 실행할 수 있는 캠페인 관리 도구 SW다.
이 제품은 콜센터, 영업점, e메일, 모바일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합해 캠페인을 펼칠 수 있으며 전사적인 캠페인을 실행하기에 앞서 파일럿 형태로 테스트 마케팅을 할 수 있다. 또 대규모 고객집단 중 핵심군을 따로 추출해 집중적인 마케팅을 지원해 투자대비효과(ROI)를 극대화한다.
대우증권·신한생명·신한은행·우리은행 등 금융권은 물론 CJ홈쇼핑, KT, 하나투어, 한독약품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통계청에도 제품을 공급한 바 있다.
이 회사는 또 데이터품질관리도구인 와이즈DQ와 메타데이터관리 소프트웨어인 와이즈 메타를 통해 데이터 관리 시장에서도 입지를 굳히고 있다.
와이즈 메타는 체계적으로 데이터 품질을 고도화할 수 있는 제품으로 데이터의 생성, 흐름과 변경을 일관성 있게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을 갖췄다. 와이즈 DQ는 △품질지표, 품질측정 대상, 품질측정 방법을 정의하며 △품질을 직접 측정하는 제품이다. 이용자는 데이터 품질 결과를 그래픽 리포트로 제공받아 문제점을 진단할 수 있다. 데이터 흐름 정보도 알 수 있어 오류 데이터를 추적·교정할 수 있다.
위세아이텍이 이 시장에서 입지를 굳힐 수 있었던 이유는 연구개발(R&D)에 대한 열정 때문이다. 특히 국내 SW업체 중에서는 드물게 굿 소프트웨어(GS)인증을 받은 제품 5종을 보유하고 있다.
특허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07년 6월에는 ‘데이터 이행에 있어서의 데이터 품질관리 방법(특허 제 10-0728612호)’을 등록했으며 2003년에는 ‘소스데이터에서 데이터를 추출하는 방법(0403382호)’을 출원했다.
지난 2003년에는 딜로이트앤투쉬가 선정한 ‘한국에서 빠르게 기술력이 성장하고 있는 50대 기업’에 들기도 했다. 2006년에는 대한민국 SW사업자 대상의 영예도 차지했다.
◇김종현 위세아이텍 대표 인터뷰
“SAP, IBM 등 글로벌 기업 틈새를 뚫고 올해 창사 이후 첫 100억원 돌파를 실현하겠습니다”.
김종현 위세아이텍 사장은 올해 이 회사 전체 매출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대표 상품인 와이즈올랩을 15개 고객사에 공급해 50억원을 벌어들여, 연 매출 100억원을 돌파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 같은 자신감은 경쟁업체인 SAP, IBM의 제품군과 비교해도 품질·성능면에서 와이즈 올랩이 전혀 뒤지지 않는 다는 데서 비롯했다.
김 사장은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보여 관련 시장도 보다 성장할 것”이라며 “고객사들에게 와이즈 올랩이 보다 직관적인 유저 인터페이스(UI)를 갖춘 것은 물론 퍼포먼스도 우수하다는 것을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와이즈올랩은 통계, 핵심성과지표(KPI), 경고 등 고급 분석 기능을 제공하며 응답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지난 10여 년 동안 공공, 제조, 금융, 통신 등 전 산업에 걸쳐 50여 곳 가량의 고객사를 확보했다”고 소개했다.
올해 스마트폰 이용자가 늘며 스마트폰을 새로운 고객관리 채널로 활용하려는 기업이 늘 것으로 예상해 u(유비쿼터스)CRM 솔루션 개발도 추진한다.
그는 “기존에는 고객과의 접점이 인터넷에 한정돼 있지만, 최근 IT융합 추세와 맞물려 보다 세분화된 고객전략 수립 필요성이 절실해졌다”며 “스마트폰, IPTV, 문자메시지 등을 활용해 통합적인 CRM를 할 수 있는 패키지 SW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거창한 계획보다는 실천 가능한 비전을 제시하는 게 CEO의 임무”라며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솔루션의 장점을 결합해 고객사들이 보다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정진욱기자 coolj@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