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도내 중소벤처 기업을 대상으로 한 ‘기술닥터’ 사업을 강화한다.
6일 경기도는 올해 기술닥터 사업 기술지원단 인력풀을 기존 220명에서 340명으로 늘리고, 기술애로 해결 기간을 기존 87일에서 47일 이내로 단축시키는 등 사업 효율 극대화를 위한 사업추진 체계를 개선키로 했다고 밝혔다.
기술닥터 사업은 기업 지원 기관 및 과학기술인들과의 협력을 통해 기업의 애로를 원스톱으로 해결해 주는 제도다. 경기테크노파크를 중심으로 국·공립연구소와 산학협력단 등 총 49개 기관 및 단체가 참여한다. 도는 올해 총 2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약 400개의 도내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기술닥터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도는 대한기술사회와 참여기관 등 관련 기관 및 단체의 인력풀을 활용하고, 기술닥터 홈페이지에 인력풀 DB를 공개해 기업이 전문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기술지원단 인력과 기술닥터 사무국간 업무협조 체제를 강화하고, 도내 유관기관의 지원프로그램과도 연계해 업무효율을 극대화하기로 했다. 오후석 경기도 과학기술과장은 “지난해 추진 성과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총 590건의 애로기술을 처리한 가운데 92.5%의 기업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기업들의 반응이 좋다”고 밝혔다.
수원=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