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자부품연구원(KETI·원장 최평락)이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창업보육센터로 신규 지정 받아 창업보육 활동을 5년만에 재개한다.
KETI는 ‘창업에서 글로벌 중핵기업 성장 특화지원을 담보한다’는 기치 아래 6일 성남시 본원에서 ‘창업보육센터(BI)’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그동안 성남시가 운영하던 첨단기술연구센터 공간(4059㎡)을 이관 받아 △예비기술창업자 발굴 육성 △초기 창업기업의 성공적인 경영 정착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중핵기업화와 연구성과물의 신속한 기업 확산 등 종합적이고 입체적인 기업 지원에 나선다.
KETI는 지난 1995년부터 10년간 창업보육센터를 운영했으며, 이 기간 라이콤 등 71개사가 지원을 받아 성공적으로 창업해 사업을 전개 중이다. 2004년에는 전국 289개 창업보육센터 운영평가(중소기업청 주관)에서 최우수 보육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운영 성과를 거뒀으며 2005년에는 본원이 성남으로 이전하면서 보육공간을 확보하지 못해 사업을 일시 중단하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5년 만에 다시 창업보육 공간을 확보하게된 KETI는 예비기술창업자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신기술창업지원단을 비롯해 연구개발 결과물의 사업화와 해외우수기관과의 공동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술표준 채택을 위한 신기술R&BD 확산센터를 동시에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최평락 전자부품연구원장은 “KETI가 보유한 인프라를 활용해 입주 기업에게 R&D지원 뿐 아니라, 기술컨설팅, 연구장비 활용, 신뢰성 국제공인인증(KOLAS), 기술협력 네트워크, 사업화 지원, 전문 교육 등 ‘밀착형 실시간 제조현장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향후 더 많은 기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성남시와 협의를 통해 보육 공간을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