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재난뉴스)소방방재청 ‘화재와 전쟁’ 돌입

사진/(재난뉴스)소방방재청 ‘화재와 전쟁’ 돌입

7일부터 전략상황실 운영…전국 소방관서 동시작전

소방방재청(청장 박연수)은 6일부터 전국 1982개 소방관서에서 일제히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줄이기 활동에 돌입하는 한편 ‘화재와의 전쟁’을 위한 전략상황실(War-Room)을 설치ㆍ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를 ‘화재피해저감 원년’으로 정하고, 올해 말까지 화재로 인한 사망률을 10% 이상 줄인다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지난달 6일 화재와의 전쟁을 선포한 데 이은 후속 조처다. 올해 소방방재청 목표는 최근 3년간 화재로 인한 전국 평균 사망자 434명을 391명 이하로 줄이는 것이다.

소방방채청은 박연수 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6일 오후 2시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1층 119상황실 앞에서 전략상황실 현판식을 가졌다. 전략상황실은 전쟁 시 군통수권자가 핵심참모들과 함께 상황을 한눈에 파악하고 작전을 협의하는 장소로, 화재 사망률 10% 이상 저감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 역할을 맡게 된다.

전국 소방관서(17소방본부, 185소방서)에서 진행되는 화재와의 전쟁 상황을 실시간(24시간) 종합 진단·분석하면서, 대책을 수립하고 전파하는 게 전략상황실 기능이다.

소방방채청의 전략상황실 운영 계획을 보면, 올해 마련한 화재와의 전쟁 수행계획에 따라 실무국장은 매일, 추진본부장은 주 1회, 소방방재청장은 월 1회 이상 전국 소방관서의 추진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점검한다.

또 “소방관서별 화재 사망률 10% 이상 저감 목표달성 추진노력과 성과 등 진행상황을 주간, 월간, 분기, 반기별로 종합 진단ㆍ분석해 문제점을 찾아내고 그에 대한 대책을 수립ㆍ전파하는 등 ‘화재와의 전쟁’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소방방재청은 설명했다.

전략상황실 설치와 함께 소방방재청장 직속 전략상황실 운영조직이 신설됐다. 소방방재청 차장이 추진본부장을 맡고 소방정책국장이 실무국장으로 조직을 총괄 운영한다. 근무인원은 총괄반, 화재저감반, 피해저감반 등 3개반 8명으로 구성됐다.

한편 박연수 청장은 “상황판단능력이 뛰어난 ‘능력 있는 소방관’ 양성과 ‘소방전술ㆍ작전 재검토’를 통해 화재피해를 최소화하면서, 화재진압장비 및 119구조ㆍ구급장비 첨단화, 현장대응력 강화 등에 역점을 두고 국민과 함께 소방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재난포커스 (http://www.di-focus.com) - 이주현 기자(yijh@di-foc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