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지방시대, R&D 허브를 꿈꾼다]협력 업체-씨아이에스

씨아이에스가 개발한 리튬이온 2차전지용 미세 다공막 제조용 장비.
씨아이에스가 개발한 리튬이온 2차전지용 미세 다공막 제조용 장비.

 리튬이온전지와 연료전지 제조설비 전문기업인 씨아이에스(대표 김수하)는 나노센터와 공동으로 지난해 리튬이온 2차전지용 미세 다공막 제조용 장비개발에 성공했다.

 이에 앞서 지난 2007년에는 센터와 함께 포터블 디바이스(Portable Device) 전원용 연료전지의 GDL(Gas Diffusion Layer)과 리튬이온전지의 핵심부품인 분리막(Separator)에 나노소재를 코팅, 전지의 폭발사고를 미리 막을 수 있는 장비를 개발했다.

 이 회사의 리튬이온전지 및 연료전지 등의 제조공정 기술은 경쟁사인 일본업체의 기술에 비해 생산성이 20% 이상 높으며, 작업자의 요구사항을 최대한 반영해 개발됨에 따라 특히 국내 전지제조업체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특히 씨아이에스는 코팅에서부터 압연, 절단에 이르는 리튬이온전지분야 모든 공정에 들어가는 설비를 제작할 수 있는 탄탄한 기술을 갖추고 있으며, 납기를 6개월 이내로 단축해 기업들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씨아이에스는 앞으로 세계적으로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되는 전기자동차시장에 대비해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HEV)용 전지제조설비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수하 대표는 “리튬이온전지분야 설비제조기술을 기반으로 앞으로 나노융합센터와 협력해 전기자동차와 태양광 등 신사업분야 진출에도 총력을 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