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 클라우드컴퓨팅 사업 출사표

 우병오 한국HP 이사가 HP의 클라우드와 SW 솔루션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우병오 한국HP 이사가 HP의 클라우드와 SW 솔루션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한국HP가 기업과 통신사를 위한 클라우드컴퓨팅 솔루션을 내놓으며 시장에 뛰어들었다.

한국HP(대표 스티븐 길)는 6일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클라우드 전략 및 소프트웨어 솔루션 소개 간담회’를 열고 클라우드컴퓨팅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한국HP는 기업 고객을 위한 클라우드 솔루션으로 HP 블레이드시스템 매트릭스에 추가돼 모든 클라우드 기술의 기초적인 접근법을 제공하는 새로운 HP 프라이빗 클라우드 프레임워크(HP PCF)를 발표했다.

확장성이 필요한 이기종 복합 환경의 클라우드 구현 기술인 HP 다이나믹 워크로드 유틸리티도 소개했다. 이 외에도 클라우드 자동화 소프트웨어, 엘라스틱 테스트 등의 신제품을 내놨다. 한국HP는 기존 엔터프라이즈 통합IT관리 솔루션 제품을 서비스로서 소프트웨어(SaaS)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시스템 관제 솔루션인 HP BAC과 애플리케이션 부하 테스티인 HP퍼포먼스 센터의 온라인 서비스를 출시했다.

한국HP는 서비스로서의 테스트(Test-as-a-Service)개념으로 애플리케이션 품질 관리를 위한 부하테스트 수행을 SaaS 환경에서 수행할 수 있도록 한 테스팅 서비스를 소개했다. 이 서비스는 대규모 부하를 생성하기 위해 아마존 EC2 인프라 환경을 사용할 수 있어 기업이 부하생성을 위한 다수의 서버를 구매하지 않고 테스트할 수 있다. 한국HP는 통신사의 신규 클라우드 사업 창출을 위한 클라우드 플랫폼도 선보였다.

우병오 HP 소프트웨어 솔루션 사업본부 이사는 “이제 IT는 퍼블릭 클라우드, 아웃소싱 클라우드, 내부 클라우드, 기존 인프라 등의 다양해진 서비스 소스들을 전체적으로 분석하고 제공하는 전략을 확보해야 한다”며“HP는 IT의 새로운 역할에 부합하는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해 클라우드 기술의 수용을 앞당기고 고객의 비용과 리스크 감소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