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주운전보다 운전중 휴대폰 통화가 더 많은 사고를 일으킨다는 통계다. 핸들을 잡았을 땐 아예 통화를 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 꼭 해야 한다면 손을 쓰지 않고 통화하는 게 좋다. 이때 필요한 것이 차량용 블루투스 핸즈프리다. 마이크와 스피커가 달려 있어 따로 수화기를 들거나 이어셋을 착용하지 않아도 마음껏 통화할 수 있다.
차량용 블루투스 핸즈프리는 운전석 햇빛가리개에 끼워 쓴다. 휴대폰과 연결하는 페어링 과정은 일반 블루투스 헤드셋과 동일하다. 일부 제품은 액정을 달아 발신자번호를 표시하거나 FM 트랜스미터 기능을 통해 상대방 목소리를 차량 스피커로 들려준다.
시아닉스 BCX-300(사진)은 통화 버튼에 주황색으로 포인트를 준 디자인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블루투스 2.1버전을 지원하고 대용량 리튬이온 배터리를 달아 타 제품보다 사용시간이 길다. 통화대기 2,000시간, 연속 통화 25시간. 마이크에 전달되는 음성과 주변 소음 크기를 스스로 조절해 깨끗한 음성을 전달하는 자동 볼륨 조절 기능이 있다. 바람 소리와 에코도 걸러준다. 온라인 최저가는 5만 1.000원이고 SHOOP(http://www.shoop.co.kr)에서 특가 3만 9,000원에 판매한다.
오픈브레인테크 A1은 다른 제품보다 크기는 조금 큰 편이지만 흑백 액정을 통해 발신자 번호를 확인할 수 있게 만들어진 제품이다. 디지털신호처리 기술과 에코 및 잡음 제거 기능을 탑재해 차 안에서 통화할 때 깨끗한 소리를 들을 수 있게 했다. 블루투스 버전은 2.0을 지원한다. 어댑터나 USB를 통해 충전하고 완충시 대기는 400시간, 연속통화는 15시간 동안 쓸 수 있다. 가격은 인터넷 최저가 기준 7만 1,820원.
자브라 SP700은 군더더기 없는 타원형 디자인이 특징. 주변 소음과 에코를 제거하는 기능을 갖췄다. FM 전송방식이어서 차량 스피커로 상대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발신 전화번호를 목소리로 안내해준다. 시거잭에 USB를 연결할 수 있는 차량용 충전 액세서리를 제공한다. 블루투스 버전은 2.0이고 완충시 통화는 14시간, 대기는 255시간 동안 할 수 있다. 가격은 12만 5,000원.
전자신문인터넷 김효연기자 collee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