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월 출시된 삼성전자 하이브리드 카메라 ‘NX10’이 국내 시장에서 순항 중이다. 삼성전자는 NX10이 출시 두 달 만에 유통망 공급 기준으로 국내 누적 판매량 1만대를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제품은 기존 렌즈교환식(DSLR) 카메라에 장착되는 APS-C 이미지 센서를 채용한 하이브리드 카메라로 고화질과 휴대성, 사용편의성을 갖췄다.
삼성은 ‘감성 체험 마케팅’ 활동을 판매 호조의 이유로 꼽았다. 삼성은 그동안 전 세계 6개국 학생 120명이 참여한 창작 사진 콘테스트를 열고, 삼성 모바일샵과 수원 삼성 축구경기장 등에서 NX10을 대여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왔다. 김의탁 상무는 “NX10 감성 체험 마케팅 활동을 보다 강화할 계획”이라며 “국내 하이브리드 카메라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달성해 시장 리더의 위상을 확립하고 프리미엄 브랜드 입지도 더욱 확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창규기자 kyu@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