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카타르 정제설비 준공

 허명수 GS건설 사장(왼쪽)과 카타르가스의 알 스와이디 회장이 환담을 나눈 뒤 악수하고 있다.
허명수 GS건설 사장(왼쪽)과 카타르가스의 알 스와이디 회장이 환담을 나눈 뒤 악수하고 있다.

GS건설은 6일 카타르에서 카타르 국영석유공사(QP)가 7억달러(약 7900억원)에 발주한 ‘라판 콘덴세이트 정제설비’ 준공식을 가졌다. 콘덴세이트는 가스 덩어리에서 천연가스를 채취할 때 지표에서 응축분리된 천연의 경질액상탄화수소를 말한다.

이 정제설비는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80㎞ 떨어진 라스 라판 산업단지에 위치해 있으며 하루 14만6000배럴의 콘덴세이트를 정제할 수 있다. GS건설은 대우건설과 공동으로 53개월 만에 공사를 마쳤다.

GS건설은 이번 정제설비를 포함해 카타르에서 3건의 프로젝트를 완수해 지난 10여년간 카타르와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 이날 준공식에는 칼리파 알 타니 카타르 국왕과 허명수 GS건설 사장 등이 참석했다.

허명수 사장은 “이번 라판 콘덴세이트 정제설비 공사의 성공으로 카타르에서 GS건설에 대한 신뢰를 다시 한 번 높일 수 있었다”며 “향후 카타르에서 발주하는 공사를 수주하는 데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