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게이트’ 행사를 우리나라 대표 IT 정보보안 행사로 발전시키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행정안전부·지식경제부·방송통신위원회 3개 부처는 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코드게이트 2010’에 대해 우리나라 대표 IT 관련 보안행사로 격상시키자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부처 차원의 공동 지원책을 모색하기로 했다. 부처별로 개별기관의 유사 정보보안 행사를 별도 지원하다 보니 규모의 경제를 갖추지 못한데다 일반인에게 정보보호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3개 부처는 ‘코드게이트’ 행사 발전을 위한 업무 협력체계를 갖춘 뒤, 실행계획을 만들어 국민의 정보보호 인식을 높이는 행사로 활용할 방침이다. 특히 코드게이트를 거친 보안 인력을 활용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코드게이트가 단일 부처 행사에서 다부처 행사로 한 단계 발전함으로써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보안산업 저변을 확대하는 디딤돌이 될 전망이다.
장영환 행안부 과장은 “3개 부처가 정보보호 업무 협력체계를 갖춤으로써 국민의 정보보호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코드게이트에서 우수 인력을 꾸준히 선발, 이들을 공공기관과 일반 기업에 취업하는 방안을 타 부처와 함께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7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개막한 ‘코드게이트 2010’은 전자신문·MBC·코드게이트조직위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정보보안산업협회(KISIA)·한국정보보호학회·콘서트(CONCERT)·소프트포럼이 공동주관하는 행사다. 지경부·행안부·방통위·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공동 후원한다.
올해 행사는 IT 보안 전문가를 넘어 일반 대중까지 영역으로 넓히기 위해 ‘생활 속에 실천하는 보안’이란 주제로 UCC 공모전, 해킹방어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로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