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두리 양식장에 유비쿼터스 기술을 도입해 철새와 적조 피해 등을 예방할 수 있는 재난관리시스템 구축 시범사업이 추진된다.
전남도와 여수시는 최근 2010년도 행정안전부 지역기반 u-서비스 공모사업에 ‘u-IT기반 가두리양식장 재난관리시스템 구축’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비 4억원을 포함 총 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000여마리 왜가리의 먹이터로 전락한 돌산읍 송도 가두리양식장에 장거리 음파 장비 및 지능형 CCTV 설치 등 조류 접근방지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철새와 적조 피해 등으로 생존권의 위협을 받고 있는 어민들의 가두리양식장을 최첨단 u-IT기술로 보호하고 관리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통해 어민들의 생계수단인 양식어류를 보호하고 무선인터넷과 센서를 통해 수질 원격모니터링과 용존산소공급기, 자동먹이급이기 등 원격제어 최첨단 u-IT기술을 활용해 가두리양식장을 관리하게 된다. 또한 남해안 적조 최초 발생지역인 여수 돌산 앞바다에 용존산소량 및 엽록소a(클로로필a) 측정센서를 설치해 적조발생 예·경보를 할 수 있도록 시스템도 구축한다.
도는 조류 피해 예방과 함께 연간 20억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