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태 하나SK카드 사장이 한국CIO포럼 신임 회장에 취임했다.
한국CIO포럼은 8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4월 월례조찬회에서 포럼 회원 및 IT업계 최고경영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8대 회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강태 신임 회장은 최고정보책임자(CIO) 직제가 막 생겨난 1990년대에 CIO를 시작한 1세대 CIO다. 14년 동안 CIO를 역임한 국내 최장수 CIO로 비즈니스와 IT 통찰력을 두루 겸비한 전문가다. 지난 2009년 11월엔 하나SK카드 초대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해 산업계 CIO의 ‘롤 모델’을 제시했다.
이 회장은 취임사에서 “CIO의 역할과 위상은 CIO 스스로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CIO포럼이 산업별 CIO 간 교류 협력의 기회를 확대하고 국내 산업 발전을 위해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대외 활동 기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1975년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대학원에서 개발경제학 석사, 명지대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79년 LG유통 입사를 시작으로 1984년부터 한국IBM 유통사업부장, 한국IBM 유통영업부 실장 등을 거쳐 1996년 LG유통 CIO(상무), 2001년 9월부터 삼성테스코 CIO(부사장)로 활동했다. 삼성테스코 재직 당시 아시아지역 IT업무를 총괄했다.
한편 이날 조찬회엔 마크 커넬 미국 퀄컴 CDMA테크놀로지 부사장이 참석해 ‘기업의 모바일컴퓨팅’을 주제로 강연했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