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솔루션즈가 폐기물 연료를 이용해 증기를 생산하는 연료전환 사업에 진출한다.
에너지솔루션즈는 폐기물 수집 및 가공전문업체인 삼호환경기술과 폐플라스틱고형연료(RPF)연료전환 증기 판매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영업과 마케팅, 투자유치를 공동으로 진행하고 증기 공급사업이 시작될 경우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할 예정이다.
RPF소각을 위한 시설의 시공과 설치는 에너지솔루션즈가 담당하고 연료공급과 SPC의 운영은 삼호환경기술이 맡게 된다.
에너지솔루션즈는 최근 고가의 벙커C유 등을 연료로 사용해 스팀을 생산, 공급받아온 열수요자들을 대상으로 저가의 연료로 전환하는 증기 판매사업을 추진해왔다.
삼호환경은 폐기물수거 및 자원화·연료화를 통한 증기 판매사업까지 수직계열화를 진행하고 있는 기업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폐기물 활용 연료전환사업은 최근 특수보일러 개발로 경제성이 높아졌으나 고형폐기물 연료의 수급이 원활하지 못해 활성화되지 못해 왔다.
양사는 이후 RPF뿐만 아니라 폐기물고형연료(RDF) 등 폐기물 연료의 활용범위를 확대하고 신재생에너지원인 폐기물연료전환사업을 통한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 사업 또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