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밸리]유관기관-한국세라믹기술원](https://img.etnews.com/photonews/1004/201004120067_12120427_347122954_l.jpg)
한국세라믹기술원(원장 김경회)은 도자기, 시멘트 등 전통세라믹 분야에서 정보통신, 나노, 바이오 등 첨단 세라믹 소재분야의 핵심연구 시설로 위상을 강화해 가고 있다.
세라믹기술원은 세라믹 부품·소재 연구개발, 시험·분석·평가, 기술지원, 창업지원, 정책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함으로써 국가 세라믹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최우선 목표를 두고 있다. 작년말 기준 한국세라믹기술원은 박사 75명을 포함해 349명의 연구인력, 국내외 특허 191건, 학술지 논문 144편 등의 성과를 창출했다. 일본의 파인세라믹센터(JFCC) 및 중국의 상해규산염연구소(SICCAS) 등을 포함해 해외 10개국 24개 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인력 및 정보 교류, 공동연구도 수행한다.
‘첨단 세라믹 소재 개발’을 최우선적인 목표로 정부의 정책과 연계해 수립한 ‘첨단세라믹 발전전략’을 통해 신성장동력기반 10개 분야와 대일역조 핵심소재 8개를 집중 육성한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2007년부터는 IT, 나노, 바이오 등 첨단산업분야 소재 원천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지능형 생체세라믹 소재기술 등 총 14개의 소재원천기술개발사업 과제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세계시장을 선점할 10대 소재 개발을 위한 WPM(World Premier Material) 프로그램에 참여해 올 하반기부터는 ‘초고순도 SiC 소재’ 등 WPM 소재 개발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2018년부터는 세라믹소재 세계시장의 24%(약 80조원)를 점유하는 첨단세라믹 강국으로 부상하고, 대일무역수지를 흑자로 전환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개발된 기술의 실용화에 중점을 둬 성과를 통해 재원을 확보하고 이를 다시 R&D에 재투자하는 선순환적인 구조를 정착시키는 데도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정부와 공공기관, 기업체가 함께 참여하는 ‘기술지주회사’ 설립을 추진 중이다.
세라믹기술원은 G밸리에 위치하면서 IT, 의료 등 관련 부품·소재 산업체들과는 물론이고 유관기관들과도 활발한 교류를 진행중이다. 작년말에는 세라믹기술원 주최로 G밸리 내 유망 중소기업과 지원기관들이 대거 참여하는 ‘서울디지털산업단지 소재·부품교류회’를 발족하기도 했다.
G밸리 내 부품·소재 관련 산업체들이 교류할 수 있는 이노카페와 회의장을 운영 중이며, 박사급 연구원들과의 기술상담도 지원한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