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밸리]주요 업체-엠씨넥스

[G밸리]주요 업체-엠씨넥스

 엠씨넥스(대표 민동욱)는 단순한 초소형 카메라 모듈업체를 넘어 세계적 토털 영상 솔루션 전문업체를 꿈꾸고 있다.

 회사의 주요 제품은 모바일기기용 초소형 카메라 모듈과 차량용 카메라 모듈이다. 모바일기기용 카메라 모듈은 30만(VGA)화소급 개발을 시작으로 현재는 800만화소급의 AF(Auto Focus) 카메라 모듈까지 개발했다. 차량용은 후방 전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화각 180도 카메라와 광각에 의해 발생하는 왜곡을 보정해주는 솔루션까지 확보했다.

 회사는 국내 IT 대기업에 휴대폰 및 노트북용 모듈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기술력을 인정받아 모바일기기용 초소형 카메라 모듈산업의 모체라 할 수 있는 일본에도 모듈을 역수출하고 있다. 일본은 물론이고 중국에도 현지 생산법인을 갖추고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엠씨넥스가 새롭게 주력하는 분야는 급성장세를 보이는 차량용 카메라 부문이다. 엠씨넥스는 차량용 전후방 카메라를 선보이며 국내 최대 자동차업체 H사 계열에 채택되어 현재 차량용 순정품 최대 공급사의 위치에 올라섰다. 최근 출시되는 대부분의 차량에는 엠씨넥스의 차량용 순정 카메라가 부착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기술력과 제품 품질은 글로벌 자동차회사의 눈높이에 부합한 것으로 곧 유럽이나 미국의 차량에서도 엠씨넥스의 제품이 탑재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는 창업 5년만인 지난해 매출 915억을 달성했고, 이 가운데 수출만 560억원에 이른다. 창업 당시 7명에 불과했던 직원 수도 국내에서만 280여명으로 늘었다.

 회사는 수출전문 기술기업이다. ‘전자의 날’ 대통령상 표창과 ‘창업대전’ 대통령상 표창, ‘벤처기업인 대상’ 장관상 등에 빛닌다. 지난해 5000만불 수출탑을 받았고, 올해는 7000만불탑에 도전한다.

 엠씨넥스는 올해 코스닥 상장과 서울 본사 기준 1400억원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한다. 자동차 쪽에서 전년 대비 두 배의 매출 증가가 예상되고, 다양한 휴대폰 메이커를 신규 수요처로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아날로그 중심이던 CCTV 시장과 IPTV를 이용한 양방향 영상전화사업 등에도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