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밸리]주요 업체-지비엠아이엔씨](https://img.etnews.com/photonews/1004/201004120329_12072153_550831088_l.jpg)
지비엠아이엔씨(대표 방기석)는 1993년 공보엔지니어링이란 이름으로 설립돼 16년 동안 환경 및 기상관측 분야로 특화해 기술 개발을 해온 전문업체다.
온습도 측정기, 다기능 온습도 기록계, 고분자막 습도센서, 오일수분계 등 다양한 환경 계측장비를 개발한 것은 물론이고 최근에는 무인고층 기상관측장비, 수직측풍 관측장비 등 고기능 기상장비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오랜 기간 기상관측 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온 덕분에 대구-부산 고속도로 기상정보, 서해대교 기상관측, 한국수력원자력 기상관측, 항공기상대·인천공항 안개감지 시스템 등 굵직한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었다. 지난해에는 나로우주센터에 △종합 낙뢰감지 시스템 △자동 기상관측 시스템 △고층 기상관측 시스템 등을 구축하면서 회사의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지난 연말부터 ‘기상산업진흥법안’ 시행으로 민간사업자도 기상예보 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됐다. 회사는 그동안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민간 기상서비스사업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그 첫 단추가 올해 초 기업과 지방자치단체 등에 기상예보 및 컨설팅을 제공하기 위해 선보인 기상예보포털 ‘153웨더’다.
‘153웨더’는 시간·지역별 기상정보를 제공한다. 날씨를 기온·풍향·습도 등 다양한 형태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한반도 일대의 기상상황을 레이더영상과 위성영상, 낙뢰영상, 일기도 등을 통해 시간대별로 볼 수 있고 기상청 특보도 강풍·호우·한파·풍랑·대설 등으로 나눠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기상정보를 1시간별 3㎞ 구역으로 세분화해 기존 기상청이 제공하던 3시간별 30㎞ 구역보다 10배의 세밀함을 확보했다. 여기에 기상분석 전용 슈퍼컴퓨터와 상황실을 마련하고 전담부서인 기상산업연구소를 신설 운영하는 등 예보 정확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회사는 앞으로 ‘153웨더’를 통해 단순히 기상예보를 넘어 건설·여행·패션·레저·유통 분야에서 실제 기업들의 수익과 연관되는 기상컨설팅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방기혁 대표는 “가장 빠르게 또 누구보다 정확한 기상 관련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