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속페달 결함 관련 대규모 리콜을 단행한 일본 자동차사 도요타가 빠르게는 2004년부터 캐나다 소비자들의 불만에 대응, 조사를 진행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12일 캐나다통신(CP) 보도에 따르면 도요타 ’렉서스’ 차종을 판매하는 대리점들은 가속페달 문제가 ’전체 대리점을 위협하는’ 사안으로 파악하고 있었으며 회사는 ’방대한’ 소비자 불만을 우려하고 있었다고 온타리오주 대법원에 접수된 문서가 밝혔다. 이 문서들은 최근 토론토의 한 여성이 도요타 캐나다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 첨부된 것이다.
캐런 스테켈이라는 여성은 자신의 렉서스 승용차가 지난 2005년 나무에 충돌, 자신과 남편이 부상한 사고에 대해 도요타 자동차는 책임을 져야 한다며 1백만 달러의 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그는 도요타가 가속페달 문제를 바로잡는데 실패해 차가 갑자기 흔들리며 급발진해 사고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도요타는 그 사고는 스테켈씨의 잘못으로 발생했다고 대응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