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플사의 스마트폰인 아이폰에 대한 미국 10대 청소년들의 선호도가 크게 높아지고 있다는 설문 조사결과가 공개됐다.
12일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에 따르면 미국 금융서비스업체 파이퍼 제프레이의 설문 조사결과 ‘향후 6개월내 스마트폰을 살 계획이 있다’는 미국 10대 중 31% 가량이 아이폰을 사겠다고 응답했다.
지난해 가을 설문 조사 당시 ‘스마트폰을 구입할 계획이 있다’는 미국 10대 중 22% 가량이 아이폰을 사겠다고 응답했던 것과 비교하면 9% 포인트 가량 높아졌다. 1년전 설문 조사 당시 16%가 아이폰을 사겠다고 응답했던 데 비하면 배로 늘어났다. ‘아이폰을 현재 보유하고 있다’고 응답한 미국 10대 청소년의 비율은 14%로 1년전 설문 조사 당시 8%에 비해 6% 포인트 가량 높아졌다. 이번 설문조사는 미국 10대 청소년 6천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MP3 플레이어와 관련된 설문 조사에선 미국 10대 청소년 중 92%가 애플의 아이팟을 갖고 있다고 응답해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MP3를 보유한 10대 중 92%는 애플의 온라인 매장인 아이튠스 스토어에서 음악을 다운로드받고 있다고 말했다.
포춘지는 “청소년들의 모바일 기기 사용 빈도는 미래의 시장 판도를 짐작케 하는 변수가 될 수 있다”며 “미국 온라인 음악 및 모바일 시장에서는 현재 애플이 선두를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