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올림푸스 토종 마케팅·비즈 모델 세계화 비전 발표

 

올림푸스가 국내에서 개발한 마케팅·비즈니스 모델을 세계 시장에 적극 소개한다.

방일석 올림푸스한국사장은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신사옥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지난 10년간 올림푸스한국은 글로벌 기업으로서 현지화에 매진했다” 며 “앞으로 10년은 한국발 비즈니스 모델을 세계화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세부 전략으로 △‘마이크로포서드’ 기술 기반의 하이브리드 카메라 시장 선도 △모바일과 소프트웨어 산업의 신규 비즈니스 모델 개척을 제시했다.

아울러 올림푸스는 자회사 비첸과 올림푸스한국서비스를 통해 신규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비첸의 경우 온라인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새로운 소프트웨어 산업군 분야를 육성하고 영상·의료산업을 연계한 수익 모델을 만들기로 했다. 지난 1일 문을 연 자회사 올림푸스한국서비스에서는 전문화된 서비스 프로그램과 전문가 양성을 책임질 예정이다.

  올림푸스한국은 이날 신사옥 지하 1, 2층에 자리한 복합문화공간 올림푸스홀도 공개했다. 올림푸스홀은 250석 규모의 공연장으로 마감재·음향 시설·악기 구성·공간 구조에 공을 들여 지어졌다. 로비에는 미술·사진·조각품 등을 전시할 수 있는 갤러리도 마련됐다. 방 대표는 “영상·의료 분야를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고객에게 문화적으로 공헌할 수 있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규기자 kyu@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