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거돈 한국해양대학교 총장은 오는 17일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리는 ‘2010년도 국제해양대학교연합(IAMU) 이사회’에서 IAMU 신임 의장에 취임, 공식 활동에 들어간다.
지난 2000년 설립된 IAMU는 UN산하 국제해사기구(IMO)가 인증하는 유일한 비정부기구(NGO)로 현재 28개국 53개 해양관련 대학이 가입해 세계 해양산업의 각종 정보를 교환하고, 세계 해양정책 결정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단체다.
오 총장은 지난해 9월 러시아에서 열린 2009년 IAMU 정기총회에서 2년 임기의 차기 의장으로 선출됐다.
이번 오 총장의 IAMU 의장 취임에 따라 우리나라는 IAMU를 통해 세계 해양정책의 중요 결정과정 및 제도 개선 논의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게 됐으며, IMO내에서도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