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보도/로옴세미컨덕터, 국내 시스템반도체 개발 센터 강화

 일본 반도체 업체 로옴이 국내 대규모집적회로(LSI) 분야 개발센터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세계 선두권을 달리는 국내 전자 업체들의 수요에 발빠르게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로옴세미컨덕터코리아(대표 요시가와 요시히로)는 최근 국내 테크놀로지센터에 기술 지원, 설계 인력을 두 배로 증원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회사 인력은 15명에서 30명까지 늘어났으며, 향후 50명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로옴세미컨덕터는 로옴이 지난해 새롭게 설립한 법인으로, 로옴의 현지화전략에 따라 한국에도 디자인센터를 설립했다.

 이 센터에서는 같은 그룹사인 키오닉스의 미세전자기계시스템(MEMS) 기술을 융합한 기술, 아날로그 신호 및 영상처리 기술, 전원관리 기술을 개발한다.

 로옴은 지난해 전 세계 매출 약 3조원을 기록했으며, 국내에서만 37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