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모터스(GM)와 재료연구소가 초경량 마그네슘 등 자동차와 항공기 등에 사용할 경량부품 소재를 공동 연구·개발한다.
재료연구소(소장 조경목 www.kims.re.kr)는 16일 재료연구소에서 GM 글로벌 R&D센터(센터장 알렌 타웁 GM 부사장)와 자동차용 경량 소재에 관한 국제 공동연구 협력 MOU(양해각서)를 교환하고 초경량 마그네슘 등 경량 소재의 공동 연구·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MOU를 통해 △연비절감을 위한 고강도 자동차 경금속 합금소재 및 저가 고생산성 성형공법 공동연구 △초경량 자동차 구조용 부품 상용화 기술 개발 및 연구 △상호 연구원 교환 및 기술 정보 공유 △상호 기술 이전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관련 재료연구소는 MOU 교환을 위해 방문한 GM 글로벌 R&D센터의 소재융합공정연구실 그룹 책임자 아닐 사치데프 박사(Dr. Anil Sachdev)와 마그네슘 판재 성형·내식·접합 기술을 포함한 세부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했다.
김수호 재료연구소 신금속재료실용화센터장은 “마그네슘과 같은 경금속 소재에 대한 국제적 인식이 높아지고 있는 이 때 GM 글로벌 R&D센터와의 공동연구는 미국 자동차 산업을 이끈 핵심 원천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일 뿐 아니라 양 연구기관의 보유 기술 이전 활성화, 연구원 초청 및 파견 근무를 통한 상호 연구 능력 향상 등에서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이번에 양 기관의 중점 협력 분야가 될 초경량 마그네슘 소재는 최근 지식경제부가 선정한 세계시장선점 10대 소재(WPM : World Premier Materials)에 포함될 만큼 국가적으로도 관심이 높은 분야다.
한편, 재료연구소는 마그네슘 합금 주조재의 결정립 미세화 기술을 개발, 이를 적용한 두께 40mm, 폭 300mm의 마그네슘 합금 판재 연속주조공정에 성공하는 등 현재 마그네슘 관련 최신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창원=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