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해 대비·물놀이 안전관리 잘하면 재정인센티브 훈·포장
소방방재청(청장 박연수)은 재난관리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지방자치단체에 최고 3억원의 재정인센티브와 정부포상 등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재난관리 우수지자체로 선정되려면 풍수해 사전대비와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철저히 해 인명피해가 없어야 한다. 소방방재청은 지난해 풍수해 사전대비 및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 우수지자체 15개 기관에 재정인센티브 16억원을 지원했다. 올해도 지난해에 준해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 경우엔 시도(광역지자체) 가운데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경상남도에 3억원, 전라북도·광주광역시(우수기관)엔 각각 1억5000만원씩 지원한 바 있다. 기초 지자체인 시군과 자치구 가운데선 경남 밀양시와 광주 광산구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각각 1억원씩 지원받았다.
재정인센티브뿐 아니라 풍수해 사전대비 우수지자체와 물놀이 안전관리 우수지자체 유공 공무원에게도 훈장과 포장이 주어진다는 게 소방방재청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소방방재청은 16일 오후 정부종합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박연수 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재난사고 방지·예방을 위한 시·도국장회의’를 열고 안전ㆍ재난사고 예방과 여름철 풍수해 피해를 최소화 등을 다짐했다.
박연수 청장은 이날 회의에 참석한 전국 시·도 재난관리국장들에게 “안전·재난사고는 발생 전 전조가 있음을 강조하면서 6월2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분위기에 편승해 자칫 소홀할 수 있는 안전·재난사고를 예방하는 데 주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 청장은 또 “물놀이 안전사고 절반줄이기, 공사장안전조치, 지역축제 안전사고 예방대책 강화 등을 주문하고 특히 올 여름은 기후변화에 따른 강력한 태풍 내습 등으로 대규모 자연재해 발생 가능성 높다”며 철저한 사전대비와 현장위주의 신속한 대응체계를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시·도 재난관리국장들도 올 여름철 재해대책 기간 중 지역특색에 맞는 풍수해 대응대책을 발표했다.
한편 소방방재청은 19~23일 중앙부처, 유관기관, 민간전문가 합동으로 재난 취약시설 관리 및 재난 예·경보 시스템 작동실태 등 여름철 풍수해 사전대비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합동점검결과 우수한 사례는 전파하고 미흡사항은 우기 이전인 5월까지 보완·조치할 방침이다.
재난포커스 (http://www.di-focus.com) - 이주현 기자(yijh@di-foc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