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폰시스템이 학교 안에서 방송과 음향,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할 수 있도록 개발한 학내용 광통합전송시스템.
광통신부품 전문기업 폰시스템(대표 최현범)은 학교 안에서 교육방송·위성방송·음향·초고속인터넷 서비스 등을 제공할 수 있는 광통합전송시스템(COTS)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기존 동축과 스피커 케이블, 근거리통신망(LAN), 전화선을 광케이블로 통합한 것으로 댁내광가입자망(FTTH) 기술을 학내망에 응용한 제품이다. 기가비트급 스위치와 교내망용 이더넷 광통신시스템, 통신·방송융합형 광송신기, 디지털 광통합방송관리 서버, 광통합방송제어기기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 COTS는 광 아날로그 전송방식을 적용하고 기존의 고주파 등 다양한 신호체계와 호환성을 유지하기 때문에 시스템 확장이 가능하다. 추가 케이블 포설 없이 폐쇄회로TV(CCTV)나 화재방송시스템 등과도 연계해 활용할 수 있으며, 통합 및 이중 운영도 가능하다.
이에 따라 신학기마다 신설 및 변경되는 학급과 특별실 운영, 학생용 PC실, 교무용 PC 등의 네트워크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특히 교내 광케이블망을 통해 원격으로 영상 출력을 제어하고, 학년 전체·학년별·학급별로 비상 방송 등 음향 제어가 가능하다. 또 스튜디오 조명과 마이크를 관리하고 실시간 인터넷 방송도 지원한다.
최현범 사장은 “하나의 광케이블로 방송 및 통신 신호를 함께 송수신함으로써 학교 안 다양한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관리도 쉽게 이뤄질 수 있다”면서 “전국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마케팅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