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체형 PC전문업체인 에스비코아(대표 이재준)는 일본의 금융권 SI업체 로렐(LAUREL)에 32인치 DID 스텐드형 제품을 수출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로렐은 일본 전역에 100개 지사를 통해 6만5000개의 시중은행에 각종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는 대형 SI업체다. 에스비코아는 로렐에 DID 제품을 납품하기 시작, 향후 일본 은행권 전반으로의 제품 공급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공급되는 DID 제품은 친환경 소재 알루미늄을 채택해 기존 철제 케이스에 비해 가볍고 냉각 성능이 뛰어나 전자제품 고장의 주원인이 되는 발열문제를 대폭 개선했다. 두께 60㎜의 날씬한 몸매와 40㎏의 초경량에 바닥면이 분리돼, 성인 남자 혼자의 힘으로도 충분히 이동과 설치가 가능하다. 스텐드형과 벽걸이형을 모두 지원하며 실내외 다양한 공간에도 잘 어울리는 심플한 디자인을 채택했다. 또, DID 전용 부품이 아닌 일반 부품을 사용해 업그레이드나 다른 제품과도 호환성도 갖췄다.
이재준 대표는 “수 개월 동안 까다로운 테스트를 거쳐 지난해 말 초도 물량 35대를 선적하고 최근 2차분 74대 선적을 마쳤다”며 “호환성이 뛰어난 제품으로 꾸준한 주문 확대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에스비코아는 지난해에도 광고나 금융상품 안내 등의 정보를 제공할수 있는 일체형 PC를 개발해 우리은행 전 지점에 제품을 공급한 바 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