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부터 실시한 조달청 지문인식전자입찰제에 쓰는 지문인식보안토큰 사업에 유니온커뮤니티·슈프리마·디젠트 등 바이오인식 솔루션 업체가 상반기 잇따라 진출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유니온커뮤니티·슈프리마·디젠트 등 바이오인식 솔루션 업체는 보안토큰 적합성 평가에 들어가는 등 상반기 지문인식 보안 토큰 출시를 목표로 제품 개발을 진행, 선발 업체인 씨큐어에이티와 시장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유니온커뮤니티는 제품 개발을 마치고 6월 출시를 목표로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보안토큰 적합성 평가를 받고 있다.
신요식 유니온커뮤니티 사장는 “KISA 보안토큰 인증이 끝나는 대로 연세대학교에서 위조지문방어력 테스트를 받고 제품을 출시할 수 있다”면서 “이미 KISA에서 인증을 받은 위조 지문 방어모듈을 갖고 있어 문제될 게 없다”고 설명했다.
슈프리마는 아직 제품 개발을 완료하지 않은 상태지만 조달청에서 시제품 사전심사를 받는 중이다.
문영수 슈프리마 부사장은 “사전심사로 부족한 기술규격을 보완하고 있다”면서 “이번달을 목표로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디젠트도 지문인식 전자입찰제도 대상을 확대하는 6월 전까지 제품 개발을 끝낼 계획이다.
후발 주자들은 향후 바이오보안토큰이 금융 등 다른 산업영역으로 확대하려는 전략을 갖고 조달청 사업에 진출했다.
후발 기업들은 “시큐어에이티가 이미 초기 시장을 선점한 만큼 조달청 사업에서 큰 성과를 거두겠다는 기대는 많지 않다”면서 “조달청 지문인식전자입찰이 성공적으로 자리잡으면 바이오인식제품에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보고 사업에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이경원기자 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