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DN “부정부패 척결”

 전도봉 한전KDN 사장
전도봉 한전KDN 사장

한전KDN이 창립 18주년을 맞아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고객과의 신뢰를 기반으로 재도약할 것을 다짐했다.

전도봉 한전KDN 사장은 19일 창립기념사에서 “진정한 변화를 위해 버리고 가야 할 문제와 악습이 아직도 많이 남아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 사장은 “협력업체와 유착 등 모든 부정부패 행위는 일체 용납할 수 없다”며 “앞으로 발생하는 모든 문제에 대해 원인 제공자는 물론이고 그 상·하위자도 반드시 연대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투명한 업무 처리는 회사에 대한 자부심으로 이어지고 이는 2020년까지 △영업이익률 10% 이상 △녹색성장 매출 비중 36% 이상 △50억원 이상 핵심 고객 10개사 이상 확보 △해외 매출 비중 30% 이상 달성 등의 구체적인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전 사장은 “한전KDN의 핵심 사업 분야가 전산·통신 유지보수에서 전력IT, 스마트그리드로 탈바꿈되고 있다”며 “스마트그리드 중에서도 전기 소비자의 편리성, 효율적인 전기사용분야가 무한한 기회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연구개발(R&D)과 서비스 개발을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전KDN은 전력계통상에서는 송변전분야가 정보통신기술(ICT)과 융합하는 성장기 시장이라고 판단,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20년에는 스마트그리드·이산화탄소 배출 관련 및 대수용가 에너지효율 향상 사업 등 녹색성장사업에서만 1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 사장은 “한전KDN은 1992년 창사 이래 국내 유일의 전력분야 IT전문기업”이라며 “이달부터는 한전KDN이 스마트그리드 제품으로 중동과 아시아의 각국 정부기관이 발주하는 사업을 수주했다는 소식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한전KDN은 19일 창사 18주년을 맞아 사랑의 장기기증 운동본부와 장기기증 협약식을 체결하고 전 직원에게 장기기증 캠페인을 벌였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