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대표 최지성)는 미식축구 수퍼볼과 함께 미국을 대표하는 자동차 경주 ‘나스카’를 4년 연속 단독 후원한다고 20일 밝혔다.
나스카는 F-1(포뮬러1)과 함께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개조 차량 경주 대회다. 매년 미국 전체 인구의 약 28%에 해당하는 8500만명이 경기를 시청하고 매 경기당 관람 인파도 20만명에 달해 미식축구 수퍼볼과 함께 미국을 대표하는 대형 스포츠로 평가받고 있다.
삼성전자가 단독 후원해 대회 공식 명칭이 ‘삼성 모바일 500’으로 붙여진 이번 대회는 미국 내 4대 메이저 자동차경주 중 하나이자 나스카의 36개 경기중 2번째로 큰 규모이다. 외국기업이 4년 연속 단독으로 미국 나스카 경기를 후원한 것은 삼성전자가 처음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북미 휴대폰 시장에서 1위로 부상할 수 있었던 것은 나스카 후원을 통해 미국인에게 현지기업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마케팅과 첨단 기술력으로 삼성 휴대폰의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석기자 d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