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출연연구소]주요 기관-한국표준과학연구원

[정부출연연구소]주요 기관-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원장 김명수)은 기관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기관-부서-개인’으로 이어지는 성과경영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 KRISS의 연구개발(R&D) 목표는 세계적인 연구성과 창출이다. 이를 위해 자체 연구그룹 가운데 세계 수준의 연구성과를 낼 수 있는 그룹을 수월성연구센터(WCL)로 선정해 연구비, 인력, 시설, 장비 등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표준연 산하 뇌인지측정연구단은 9일 수월성연구센터로 출범했다. 연구단은 초전도현상을 이용한 정밀측정소자인 스퀴드 센서를 활용해 뇌자도, 심자도 측정 시스템을 구축해 왔으며, 앞으로 이를 기반으로 차세대 뇌기능 측정기술 등 다양한 측정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표준연은 미생물과 방사선 분야 등에서 6개의 측정표준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들 6개 표준이 확보되면 국가전략 측정표준 확립 계획의 70%(총241개 중 171개) 이상이 달성되는 것으로,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한 측정 표준기술만 총15개에 이른다.

 국가어젠다프로젝트(NAP)로는 온실가스 측정 및 저감 기술을 개발해 국가과학기술 현안에 능동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비파괴, 풍력, 수소에너지 분야 안전 관련 신뢰성 확보 연구도 추진한다. 국가전략산업 분야 첨단 측정기술 개발 부문에서는 소재 특성 소급체계 구축(열전도 인장특성) 사업과 진공 중 나노입자 크기 분야 측정 기술, 전자 및 이온 광학계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융합형 미래 원천기술 부문에서는 광시계전이선분광신호 관측 등의 핵심기술 확보와 페르미 원자 양자 축퇴 냉각 실험 등을 통한 아이디어 검증, 나노소자 제작기술 최적화, 양자전류표준기측정 불확도 평가, 저온 검출기를 이용한 Q분광시스템 측정 분해능 향상 연구가 이루어진다.

 김명수 원장은 “세계적 성과 창출을 위한 연구 활동뿐만 아니라 국제학술행사 개최 등 다양한 국제협력 활동도 계획하고 있다”며 “표준연이 보유한 세계적인 수준의 측정기술 및 연구 역량을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