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일렉, 5년만에 태국 가전 시장 재진출

 대우일렉의 태국 론칭쇼.
대우일렉의 태국 론칭쇼.

대우일렉이 5년 만에 태국 가전 시장에 재진출한다.

대우일렉은 최근 태국 방콕에서 현지 바이어·서비스 업체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브랜드 리런칭 쇼를 열고 동남아시아 생활가전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우는 이날 행사에서 현지 주요 가전 유통업체 강영(Kang Yong)과 올해 200만달러 상당의 가전제품 공급 계약도 체결했다. 태국 지역에 7kg 소형 세탁기를 비롯 보급형 냉장고·전자레인지를 단계적으로 출시키로 했다.

대우 측은 “태국에 다시 발을 들여 놓는 것은 ‘현지생산 판매·시스템’ 정착을 통해 동남 아시아 국가연합 시장 공략의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는 포석”이라고 말했다.

대우일렉은 현재 베트남과 말레이시아에 생산기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들 공장에서 연간 냉장고 30만대, 세탁기 20만대, 전자레인지 10만대를 생산 중이다. 이강훈 상무는 “급성장하는 아세안 시장 수요에 대응하고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현지 생산과 태국 재진출을 진행했다”며 “관세 철폐에 따른 가격 경쟁력에 힘입어 매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