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양문형 냉장고가 유럽에서 초절전 기술을 인정받았다.
LG전자는 20일 자사 양문형 냉장고가 유럽 에너지효율 최고 등급인 ‘A++’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양문형 냉장고가 ‘A++’등급을 달성한 것은 업계 처음이다.
538리터 크기 이 제품은 소비전력이 연간 315킬로와트(kWh)에 불과하다. 기존 제품 대비 28% 이상 줄어든 것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하면 연간 53kg을 줄일 수 있다. 이는 소나무 19그루를 심는 것과 동일하다.
LG 냉장고가 유럽 에너지효율 최고등급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독자 개발한 ‘리니어 컴프레서(Linear Compressor)’와 고효율 단열 기술 덕분. 컴프레서는 제품에서 발생하는 전력과 소음의 80%를 차지해 냉장고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핵심 부품이다. 리니어 컴프레서는 모터 자체가 직선운동을 하는 방식으로 모터의 회전운동을 직선운동으로 변환하는 일반 컴프레서 대비 에너지 소비효율이 30%가량 높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