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현대중공업이 지난 2007년 쿠바 아그라몬테(Agramonte)에 설치한 이동식발전설비.
현대중공업이 1억6000만달러(약 1800억원) 규모의 이동식 발전설비를 수주했다.
현대중공업(대표 민계식)은 베네수엘라 전력청으로부터 총 204㎿ 규모의 이동식 발전설비 120기를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2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양으로 이 회사는 오는 8월부터 베네수엘라 북부 카라보보주 모론시에 64기, 구아카라시에 56기를 각각 공급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이 자체 개발한 이동식 발전설비는 컨테이너에 발전설비를 설치해 이동이 간편하고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중유를 사용하기때문에 경제성이 높다.
유승남 엔진기계사업본부장은 “베네수엘라 전력난 해소에 크게 기여하게 될 이번 수주로 향후 중남미 지역 추가 수주 전망이 밝아졌다”고 말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