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프린터 이제 사지말고, 빌려 쓰세요.”
HP이미징프린팅그룹(IPG) 아시아태평양지역은 20일 중국 베이징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소기업 이미징 프린팅 업무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HP 퀵페이지’를 발표했다. 퀵페이지는 통합 출력관리 서비스(MPS) 일종으로 월정액을 지불해 HP 프린터·소모품과 관련 솔루션과 부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상품.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중소기업 고객은 17종 HP 출력기기 중 자사의 작업 환경에 적합한 프린터나 복합기를 선택하면 된다.
기본 3년 약정으로 6개월마다 계약을 갱신할 수 있다. 예상한 출력량보다 많거나 적을 경우 요금도 변경할 수 있다. 기기 설치와 수리 서비스를 바로 제공하는 ‘케어팩’ 서비스도 지원한다. HP는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인커맨드’ 포털 서비스도 개발했다. 이는 클라우드 기반 출력 플랫폼으로 중소기업이 퀵페이지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중소기업은 출력서비스 계약 견적을 비롯해 설계와 관리까지 도움 받을 수 있다.
롱 한 콩 HP 아태 IPG 부사장은 “이 서비스는 클라우드 시스템 기반”이라며 “퀵페이지는 비용 투명성, 예측성, 프린터 성능 개선, 작업 시간 감소, IT 인력 생산성 증가 등 중소기업이 원하는 모든 것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 서비스는 올해 일본,·한국 등 아태 지역 내 성숙 시장에 먼저 선보인다. 아울러 HP는 이날 컬러 레이저프린터의 생산성을 크게 높일 수 있는 ‘플러그 앤 프린트’ 솔루션도 발표했다. 이 솔루션은 PC에 드라이버를 설치하지 않고도 USB 케이블 만으로 출력할 수 있다. HP는 기업에서 프린터를 사용할 때마다 탄소 배출량이 얼마나 절감되는지 확인할 수 있는 ‘HP 탄소 방출 계산기’도 선보였다.
박창규기자 kyu@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