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콤, 고속 패킷분산 처리기술 특허

 고속패킷 처리기술이 적용된 DDoS 대응시스템 ‘스나이퍼DDX’의 패킷 모니터링 화면.
고속패킷 처리기술이 적용된 DDoS 대응시스템 ‘스나이퍼DDX’의 패킷 모니터링 화면.

고속 네트워크에서 통신데이터(패킷) 처리 단계를 보장하면서 처리 속도를 개선한 특허기술이 나왔다.

나우콤(대표 김대연 http://sniper.nowcom.co.kr)은 21일 ‘고속네트워크용 패킷분산 처리시스템 및 이를 이용한 고속네트워크용 패킷분산 처리방법’(출원번호 제10-2010-0009551)에 관한 기술로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특허기술은 고속 네트워크에서 패킷 처리를 위한 모든 과정을 보장하면서 복수의 병렬처리가 가능하도록 해 패킷 처리 속도를 높여주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데이터 입력에서 버퍼링, 출력 등 일련의 패킷처리 단계를 순서대로 진행해야만했던 기존의 기술과 달리 모든 단계를 필수로 거치면서도 각각의 단계를 병렬 처리해 처리시간을 단축할 수 있게 하며, 패킷을 처리해야하는 모든 네트워크 장비 및 보안장비에 적용할 수 있다.

특히 IT 최대 화두인 클라우드 컴퓨팅 및 가상화 관련 솔루션과 서비스에서도 주요 기술로 요구되고 있어 활용성이 높다.

나우콤은 분산서비스거부(DDoS)대응시스템, 인터넷전화(VoIP) 전용 방화벽 및 침입방지시스템(IPS) 등 자사 네트워크 보안장비 ‘스나이퍼(Sniper)’ 제품군에 이 기술을 적용해 공급하고 있으며, 현재 개발중인 좀비PC탐지시스템에도 특허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나우콤 보안기술연구소 조학수 이사는 “네트워크 보안장비는 기본적으로 네트워크 패킷을 처리하면서 보안기능을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패킷 처리 속도가 제품의 경쟁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며 “이번 특허기술을 활용해 스나이퍼 제품군의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나우콤은 이번 특허 취득으로 정보보호 제품에 적용되는 핵심 기술의 특허를 15건 보유하게 됐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kr